현실 상실
한 통의 초콜릿 상자에서 곶감 빼 먹듯 하나하나
초콜릿을 다 빼 먹었음이 왜 이렇게 기분이 묘할까.
내 현실의 무게가 다 빠져나간 듯한 느낌에 알 수 없는
홀가분한 마음이라.
내 삶의 분량 같은 초콜릿 한 상자 오늘까지 곶감 빼 먹듯
빼 먹었으니 그만큼 비워졌으리라.
인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