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문상 길
작성자: 문재학 조회: 1738 등록일: 2024-12-19

문상(問喪

소산/문 재학

 

옷깃을 여미어도

냉기가 파고드는 엄동설한(嚴冬雪寒)

날아든 친구의 부음(訃音)

 

함께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그리움으로 스쳐 갔다.

 

동행할 친구들을 찾아보니

하늘나라로 떠나간 친구들이

이토록 많을 줄이야.

그나마 남아있는 친구들도

건강이 좋지 않아 씁쓸했다.

 

메마른 슬픔을 안고

백여리 장거리를

홀로 찾아가는 길

 

음산(陰散)한 기운이 감도는

회색빛 하늘에는

덧없는 삶을 말해주듯

새하얀 꿈의 조각들이 흩날리고 있었다.

 

 

雲海. 이 성미24.12.15 19:44
친구의 부고는 마음이 더 찹찹하고 슬프기도 하지요.
저도 간간히 들려오는 지인들이 돌아 가셨다는 소리가 마음까지 우울했어요.
언제인가 그 길로 가는 우리네지만 그래도 슬퍼요.
 
소당/김태은24.12.15 15:00

하나 둘 쉼없이 사라지는 지인.  벗 들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아ㆍ~~나도 어느날 말없이  떠나가겠지 ᆢ생각하는 시어입니다.
살아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하지요.

 

꿀벌24.12.16 21:55

엄동 설한에 친구 문상 가시는 마음이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좋은 시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정수나24.12.15 10:59

올려 주신 시 잘 읽고 감상 하였습니다
웃는 사람에게 행복이 더 잘 보인다고 하네요
웃음 넘치는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道公/서명수24.12.15 07:47

친구의 죽음 너무나 가슴아프고 애닯습니다.
함께한 추억들은 그리움을 남기고 앞으로 만나지 못할 슬픔은 너무나 크기만 합니다.
쓸쓸한 문상 길입니다.

 

노을풍경24.12.15 08:00

회색빛 음산한 겨울 길을 찾아 떠나시는 문상의 길 얼마나 춥고 또 쓸쓸하셨을까요
우리 그 길이 언제 일지 모르는 그날들로 한발자국씩 더욱 가까워 가는 시간들이 아니될까 합니다
부디 돌아가신분 하늘의 영원한 안식을 함께 하겠습니다
소산님 오늘도 춥지만 따뜻하신 주말 시간들이 되십시요.

 

행복/ 이수옥24.12.15 08:29

소산/문재학 시인님. 문상 길,

친구를 떠나 보내는  마음 허전함 크셨지요.

 

여기 어때24.12.15 07:15

사람이 살아가는 그대로 느껴보고 갑니다.
정말 지나간 시간이 그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원경24.12.15 11:14

그래서 친한 친구라도 늙은이는 문상을 가지 않고 조의 금만 전한다고 합니다.

서글픈 일이지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0
이전글 소중한 인생
다음글 부부의 길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277 해운대 일출 문재학 3498 2019-06-24
276 흘러간 사랑 문재학 3124 2019-06-08
275 삶의 여정 문재학 3289 2019-06-01
274 홍도 2 문재학 3994 2019-05-30
273 수필 라오스 여행기 문재학 3552 2019-05-17
272 임 생각 2 문재학 3144 2019-05-15
271 탓 루앙 사원 문재학 3487 2019-05-06
270 테이블 마운틴 문재학 3674 2019-04-17
269 산촌에 살고 싶어라 문재학 3691 2019-04-17
268 회한의 물결 문재학 3230 2019-04-11
267 도담삼봉 문재학 3282 2019-04-11
266 그 이름 문재학 3297 2019-03-17
265 추억에 잠긴 거리 문재학 3385 2019-02-16
264 고독한 밤 문재학 2884 2019-02-12
263 에즈 선인장 마을 문재학 3529 2019-01-22
262 인생길 문재학 3183 2019-01-12
261 와디 럼 문재학 3651 2019-01-05
260 6.25 사변의 추억 문재학 3886 2019-01-03
259 이룰 수없는 사랑 문재학 3603 2018-12-23
258 페트라 문재학 3381 2018-12-14
257 수필 요르단. 아부다비. 두바이 여행 문재학 3617 2018-12-12
256 버즈 칼리파 문재학 3772 2018-12-08
255 사해 문재학 3446 2018-12-08
254 백천사 문재학 3700 2018-12-08
253 나일 강 문재학 3725 2018-11-13
252 들국화 2 문재학 3270 2018-11-07
251 피라미드 문재학 3202 2018-11-02
250 수필 이집트 아부다비 여행기 문재학 3867 2018-11-02
249 삶의 꽃 문재학 3172 2018-11-02
248 아부다비의 왕궁 문재학 3057 2018-10-30
247 행복의 발걸음 문재학 3081 2018-10-04
246 부차드 가든 문재학 3319 2018-10-04
245 여름궁전 분수 쇼 문재학 3178 2018-09-26
244 여명 2 문재학 3616 2018-09-18
243 홀로 어머니 문재학 3415 2018-09-06
242 낙숫물 소리 문재학 3390 2018-08-31
241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문재학 3263 2018-08-31
240 죽마고우를 떠나보내고 문재학 3490 2018-08-16
239 신앙의 도시 카트만두 문재학 3852 2018-08-05
238 영혼의 도시 바라나시 문재학 3646 2018-08-04
237 사진방 인도. 네팔의 꽃 문재학 3565 2018-07-27
236 수필 인도. 네팔 여행기(2부) 문재학 3592 2018-07-27
235 수필 인도. 네팔 여행기(1부) 문재학 3658 2018-07-27
234 타지마할 문재학 3956 2018-07-18
233 금은화 문재학 3537 2018-06-26
232 부초 인생 문재학 3279 2018-06-22
231 사랑의 빈자리 문재학 3033 2018-06-13
230 불꽃놀이 문재학 3085 2018-06-02
229 임 생각 문재학 3058 2018-05-19
228 테너리 문재학 3144 2018-05-1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