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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련 2
작성자: 문재학 조회: 2391 등록일: 2022-03-16

비련(悲戀) 2

소산/문 재학

 

어둠에 물든 밤바람이

속삭이는 밤이면

상념은 꼬리를 물고

추억의 골짜기로

시간여행을 간다.

 

아련한 그 시절

사랑에 찢긴 쓰라린 마음

깊은 상처를 안고

 

짓궂은 운명을 원망하며

이별의 밤바다를 울리던

눈물의 목소리를 잊을 수 없어라.

 

피어서 슬픈 사랑의 꽃

이토록 깊이를 모르고 빠져드는

쓸쓸한 밤에

 

남몰래 홀로 태우는

덧없는 옛사랑이여

한 순간(瞬間)의 꿈이여

 

 

모르리 22.03.13 19:59

누구나 옛추억 하나 간직하고 있겠지요. 글로 시로 엮는 기술이 더욱 돋보입니다

 

눈보라 22.03.13 07:03

시인 문재학님 ~
비련...   시제목부터 장엄함을 풍겨집니다
비련....  가슴으로 끓어 오르는  비통함을 엿볼수 있는듯 합니다.
품격있는 시어에   찬사를 띄웁니다~^*^

 

산월 최길준 22.03.14 10:40

 피어서 슬픈 사랑의 꽃
그래도 피어있기에 아름다운지도 모릅니다
좋은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마청 22.03.13 11:42

 슬픈 사랑을 애절하게 노래하라고  신이 시련을 주셨나 봅니다.
지난 슬픔이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는 날고 고대해 봅니다

 

道公/서명수 22.03.12 11:25

비련의 아픈 사랑    슬픔의 소야곡이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애닳은 시어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智娥(지아) 22.03.12 15:56

비련
가슴 저아래 묻었던 지나간일 다 흘려 보내고 편안하게 살아가야지요
귀하신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

 

최원경 22.03.13 08:22

비련 제목만 보아도 마음이 찡 하군요 좋은 시 잘 보고 갑니다.

쓰라린 사랑의 과거는 잊어야지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소당/김태은 22.03.12 21:44

바련의 추억속에 애태우는 소산시인님 시 읽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잊으라 할 수도없는 옛 애인  추억 슬픔 잊으소서 ㅎㅎ

 

노을풍경1 22.03.13 09:25

사랑에 찟겨 아파하던 그런 밤들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더없이 흘러 가버린 꿈처럼 허무한 추억들이 되어 버렸지요
오늘도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봄비가 내려 이제 봄은 더욱 쑥쑥 피어 날 것 같습니다   늘 행복 하십시요~

 

남내리멋쟁이 22.03.12 17:08

소산 / 문재학 시인님의 좋은 글 "비련"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일만 가득한 즐거운 주말 되세요....

 

목림 최완탁 22.03.12 14:17

< 비 련 ,> 고운 글 잘 읽었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했던 사랑의 추억은 오래 남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방마리 22.03.12 14:31

지난 추억은 아름답고 회상하는 시간도 갖어보고 싶을때가 있지요.
옛사랑이 그리워 집니다.

 

가을하늘 22.03.12 15:53

비련. 좋은 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핑 클 22.03.13 14:45

지나간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네요
오늘은 지난밤사이 비가 내려서 목말라했던 푸른초원이   더 싱그런 초록으로 변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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