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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설 풍경
작성자: 문재학 조회: 2472 등록일: 2022-02-09

설 풍경 2

소산/문 재학

 

왁자지껄

부산한 설날 분위기에

모처럼 함박웃음 짓던

구십구 세의 어머니

 

행복한 마음 식기도 전에

야속한 시대흐름 따라

모두 다 뿔뿔이 썰물처럼 떠나가고

 

적막에 휩싸인 텅 빈 둥지에는

어둠처럼 밀려온

고독이 넘실거렸다.

 

향기로운 만남의 기쁨은

씁쓸한 마음의 창가에

무거운 침묵으로 흐르고

 

달랠 길 없는 고독

홀로 태우는 긴 밤에

설한풍(雪寒風)조차 윙윙거렸다.

 

 

소당/김태은 22.02.03 14:48

어쩜 이리도 시를 잘쓰셨나요?

효자효부 님이 잘 보살피시여  장수하시는 어머님 이세요.

아마도 저도 오래살 것 같은 기분에 한편 걱정되요 ㅎ

 

道公/서명수 22.02.03 11:39

설날 온 가족이 모여서 차례를 지내셨군요
장수 하시는 99세의 어머님이 곁에 계시니 행복한 시인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모두가 다 떠나간 빈자리.  얼마나 쓸쓸하시겠어요?
감사 드립니다.

 

노을풍경1 22.02.03 12:56

저도 그러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명절 전날부터 아들 내와 손주 손녀가 와서 북쩍 북쩍 하더니  설을 지나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뿔뿔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후에는  너무 조용하기도하고 허전한 마음이 집안이 더욱 커다랗게 느껴 졌습니다
모두를 보내고 쓸쓸한 심정을 담으신 고운 시어에 공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소산님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신 나날들이 되십시요~

 

박정걸 22.02.03 11:31

하하하ㅡ  단물이 들었던 명절이 썰물처럼 빠지니
빈 둥지엔 그리움 한줌두줌 쌓이네...
정감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ㅡ방긋

 

목림 최완탁 22.02.03 12:33

설 연 휴가 끝나고 자식들이 모두 객지로 떠나간 뒤에 집안에는 온통 적막감에 횝 싸여 있지요
다시 올 날을 기다리며 손꼽아 기다리시는 어머님의 모습이  안스럽기만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진춘권 22.02.04 06:35

설풍경 2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곤쇠넝감 22.02.04 10:22

소산님 어머님께서 장수하심이 효자를 둔 덕이겠지요. 부디
더 더 오래 사시어 모든 이가 ㅜ흠모하게 하셔야 겠습니다.

 

연지 22.02.05 06:46

같은 마음 입니다
시로 잘 쓰시니 ....  넘 훌륭하세요

 

고산 동봉 22.02.04 09:54

설 풍경 2  소산의글 잘보고갑니다,항상 감사합니다.

 

선착순 22.02.07 11:49

소산/문재학님 안녕하세요. 좋은 작품 대단히 감사합니다.

 

황포돗대 22.02.04 18:01

설 풍경은 어느집이나 비슷할것같네요 아들내외와 손자들 함께 명정잘 보내고 각자 귀가했지요 감사합니다

 

은빛 22.02.03 15:01

설날이 좋은것은 자손들이 다 모일수가 있어서 점차 저도 좋아집니다만
아이들은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것 같아요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늘 강건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요

 

수장 22.02.03 15:09

달콤한 휴식의 행복한 기억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가족들과 함께 보낸 따뜻한 시간을 밑거름 삼아..
이제 다시 힘을 내서
새로운 한해를 즐겁게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서산 ♡ 노 을 22.02.03 14:02

소산 시인님
멋진글 올려주셔서  덕분에 즐감 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하루보내세요

 

협원 22.02.04 07:39

 백수 노할머님 .잠시 만난 자식들과 아쉬운 이별 .또 그날 맟이 할 준비 일년 기대하면서 미소 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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