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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만추
작성자: 문재학 조회: 2634 등록일: 2021-11-27
첨부파일: 오솧길 1.jpg(152.7KB)Download: 0

만추(晩秋)

소산/문 재학

 

세상사 인정이 그리운

적막(寂寞)속에 깊어가는 가을밤

엄습(掩襲)해오는 고독이

심연(深淵)을 이루고

 

환청(幻聽)으로 넘실대는

낙엽의 비명소리

나목(裸木)의 신음소리

스산한 밤바람을 타고 흐른다.

 

그리움에 매달린

따뜻한 임의 품속

아늑한 행복의 보금자리는

이룰 수 없는 꿈이었나.

 

차가운 세상살이에 멍든

마른 가슴을 할퀴는

빛바랜 낙엽들만

만추의 그림자로

쓸쓸히

서러움으로 쌓이네.

 

 

 

 

道公/서명수 21.11.21 15:19

 만추의 떨어지는 낙엽 떨어지는 나목의 신음소리 들려오고
아늑한 행복의 보금자리는 이를수 없는 꿈이 었나.?
애절한 시어에 쉬어 갑니다.    감사 드립니다.

 

노을풍경1 21.11.21 11:40

스산한 바람소리와함께 갈잎 떨어지는 소리만이  비워져가는11에 허전한 뜨락을 사그락 스치고 지나 갑니다
낙엽 수북히 쌓인 사진과 함께  늦가을에 쓸쓸함을 담아 주신 시향에 함께하고 갑니다
초겨울로의 행복 하시고 따뜻하신 시간들이 되십시요~

 

진춘권 21.11.22 07:15

늦가을.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수진 21.11.22 14:04

스산한 바람 스미는 늦가을 만추 시어 영상이미지와 더불어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님!
언제나 건강하시며 마음 훈훈함으로 평안한 나날 되소서

 

연지 21.11.22 06:43

말라가는 낙엽 속에서 그리움에 매달리는

시상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건안하세요 .

 

곤쇠넝감 21.11.22 08:40

쓸쓸히 쌓인 낙엽,     바람이 부는대로 훗날리는 낙엽,
외로운 삶도 함께 날아가는 듯.  만추, 고운 시 잘 읽었습니다

 

최완탁 21.11.21 11:39

 차디찬 만추의 계절이 다가오면 더욱더 생각나는 따뜻한 임의 품속, 아늑한 행복의 그림자는 이룰 수 없는 꿈이었나....
글을 쓰다보니 아픔보다 더한것이그리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은하수 21.11.22 06:38

 심연의 적막감을 벗삼아 잠자리에 들고나니 이렇게 또다시 여명이 찾아드네요
이른아침 고운글귀 대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소당/김태은 21.11.22 19:20

일에 쫓기다보니 컴에도 자주 못들어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분주하기만 하네요
며칠 후면 겨울준비 다 끝내고  고구마나 구어먹으면서 편해질 것 같네요

그리운 지난 날 그리면서 쓰신 만추 시 짱!!!

 

산월 최길준 21.11.24 15:43

만추의 가을은 깊어만 가고 가신임은 돌아오지 않고
언젠가 한번은 가야할 머나먼 길  져 가는 낙엽이 애처롭기만 합니다.

 

woo1430 21.11.24 21:47

늙은이의 만추는 나이의  무게만큼 더무거워서 굴러가는 낙엽을 잡고 싶답니다,

 

나만의 공간 21.11.21 11:25

서러움으로 꽉찬 마음을 멋지게 표현하여 주신것 같습니다...

너무 즐거움에 넘치는 분들이 읽으면...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힐수 있을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김일희 21.11.22 06:54

가을이 떠나고 있네요.    감사히 잘 읽고갑니다

 

광 명 21.11.23 22:50

"만추"의 계절도 세월 저쪽으로 물러갈 채비를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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