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百日紅)
소산/문 재학
염천(炎天)의 모진 시련을 극복한
열정의 화신인가.
유혹의 고운자태에
풍성한 가을향기가 녹아있네.
한 잎 한 잎 쌓아올린
심오(深奧)한 색상의 사랑 탑
단심(丹心)으로 태우는
그리움이 애달파라.
이토록 꿈으로 영글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을 무색케 하는
그 이름도 당당한
석 달 열흘. 백일홍
순결한 사랑 붉게 붉게
빨려드는 현란한 색상은
삶에 찌든 영혼(靈魂)을
열락(悅樂)으로 물들이네.
雲海 이성미 21.09.27 08:14
백일홍 하면 우리의 꽃이기도 하지요
어느 가을 중국 연변에서 본 백일홍꽃이 그렇게도 반가울수가요
멋진 글과 백일홍 사진이 행복을 줍니다
道公/서명수 21.09.26 13:35
백일홍의 아름다운 자태에 고운향이 날라오네요.
화무십일홍을 무색케하는 그 이름도 단단한 백일홍. 시향이 곱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소당/김태은 21.09.27 11:00
제 농원 화분에 백일홍꽃이 피기시작
시상이 줄줄 ..... 타고 나신 재능 부러워요 .
최완탁 21.09.26 15:54
백일홍은 한번피면 일편단심 백일 이상은 간다지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꽃향기뿌리며 삶에 찌든 우리의 마음을 기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협원 21.09.27 07:01
봄부터 새싹올려 한줄기 한송이 꽃 피여내는 욕심없는 이 같이하는 곧은 삶을 보여주는 백일홍 노래 즐감 하였읍니다
송백 21.09.28 22:12
백일홍 꽃이 아주 예븝니다. 고운 시상도 부럽습니다.
가을하늘21.09.26 15:41
백일홍 고은 글 즐감합니다
가을 그날 즐건 휴일 오후 되세요~~
김육주 21.09.27 08:15
어려선 백일홍이 제일 예쁘다 했지요 소산/ 문재학님 ~^^
핑 클 21.09.26 20:59
그래도 화무십일홍 보다는~ 색깔이 어쩌면 이리도 고울까요
석달 열흘만 피었다가 지는 꽃~
이제 제법 가을다운 가을이네요
은빛 21.09.26 19:52
예전에는 백일홍 화단에서 많이봤는데 요즘은 귀한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