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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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금은화
작성자: 문재학
조회: 3634 등록일: 2018-06-26
금은화 | ★--------소산 문재학
금은화 ( 金銀花 )
소산 / 문 재학
뻐꾹새 처량히 우는 산골
짙은 물안개가 씻어 내려
순백의 청초한 속살을 들어내는
인동초 ( 忍冬草 )
엄동설한의 기나긴 겨울을
강인한 생명의 뿌리내려서
인고로 피워낸
새하얀 깃털의 고운 자태는
휘감아 도는 그윽한 향기 속에
애달프게 타오르는 그리움을
헌신적 사랑으로 피운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였네 .
인내의 화신 인동초
눈부신 황금빛으로 생을 마감하는
그 이름도 아름다운 금은화 ( 金銀花 )
자연의 숨결이 경이로워라 .
※ 금은화 인동초는 화창한 봄을 지나 뻐꾹새 우는 초여름에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는 덩굴성 식물로 옛날부터 민간 약제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사슴 윤희 산나리 눈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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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