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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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쿠바의 비극
작성자: 문재학
조회: 3162 등록일: 2018-04-12
60년 전 건물이 많은 쿠바의 구시가지
쿠바의 비극
소산 / 문 재학
아메리카의 유일한 이념이 다른 나라
일인독재의 세월이 어언 육십년
수도 하바나(Havana) 곳곳에 수백 년 전
찬란한 문화유적이 살아 숨 쉬고 있었다 .
도로를 뒤덮는 울창한 숲은
말이 없고
시간이 멈춰버린 낡은 집들은
옛 꿈에 젖게 했다 .
한산하게 다니는 낡은 자동차는
매연과 굉음을 토해내고
신설된 넓은 도로는
뜨거운 태양의 열기뿐
무심한 바람만 휑하니 지나가네 .
무상복지에 물들어져
빈국으로 몰락한 줄도 모르는 측은지심
그 언제 자유시장 경제체제로 돌아와
사라진 희망의 열정에 불을 붙여
진정한 번영의 복지를 누리는
어둡고 답답한 긴 터널을 벗어날 수 있으랴 진달래
Azalea 서산 ♡ 노 을 미량 국인석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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