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소리 2
소산/문 재학
소리 없이 추적거리는 밤비소리
시름의 술잔에 출렁이는 미련
차갑게 밀려오는 서러움 따라
아련한 추억이 리듬을 탄다.
사랑에 물들었던 감미로운 임의 향기는
어둠의 저편에 행복의 빛으로 남아
쓸쓸히 스며드는 빗소리에
눈물의 상처로 흔들리네.
무겁게 짓누르는
이 슬픔
이 외로움
달랠 길 없어
취하면 잊으려나 마셔보아도
또렷이 살아나는 그리움
애달프기만 하여라.
아 ! 꿈속이라도 돌아가고프라
사랑으로 키우던 행복
희망이 샘솟던 그 옛날로
금나라 18.03.09. 10:03
모든 생물이 눈을 뜨는 계절에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움이 함께 하시기 바라며
곱게 내린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