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의 보리암(錦山의 菩提庵)
소산/문 재학
연초록 봄바람이
조물주의 조각품
금산의 기암괴석을 휘감고 도는데
절벽 위. 하늘에 떠있는
장엄한 보리암은
석가탄신의 봉축등(奉祝燈)이
화려하게 수(繡) 놓았다.
쌍홍문을 비롯한 삼십 팔경
탄성의 선경(仙境)은
천연고찰 관음성지로 녹아들고
조선개국왕조 이성계의
백일기도 영험(靈驗)
금산 명명설화(命名說話)가 가슴에 와 닿았다.
발아래 펼쳐지는
아늑한 상주해수욕장과
삼 백리 아름다운 바닷길 따라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의 그림 같은 풍광은
오늘도 수많은 탐방객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
나무관세음 보살 돤세음 보살 관세음 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