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항로
소산/문 재학
나침판 없는
망망대해(茫茫大海)
거치련 세파에 노를 저어면서
인연의 언덕에 닿아
소중한 반려자도 만났다.
화창한 날씨에 순항일 때는
희희낙락 여유를 가져도
사나운 폭풍우 속에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용케도 넘어온 인생항로.
오늘도 떠난다.
마음의 배(船)는
사랑으로 쌓아가는 행복을 실고
흐르는 세월을 아쉬워하며
내 인생. 내 삶을 띄우고 간다.
꿈을 안고
희망을 실고
밝은 내일을 향해
다짐하게 되는 인생의 항로에 나침반이 돼 주는
좋은 시글을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