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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인생은 하룻밤 꿈처럼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3730 등록일: 2019-02-14

   인생은 하룻밤 꿈처럼 


                         민문자


     

새들이 노래하고 꽃피는 봄봄봄

처녀총각 꽃바람에 가슴이 울렁울렁

아아 봄이런가 청춘의 기쁨이로다

 

땀 흘리며 일하니 산바람은 산으로

강바람은 강으로 가자 하네

나는야 바다가 좋아 동해바다로 가련다

 

그리운 내 고향에 가고파라

들국화 핀 뒷동산 부모형제 보고파라

함께 뛰놀던 옛 친구들 눈에 어리네

 

어언 해는 이울고 삭풍에 눈보라 치네

하얀 눈 파란 눈 노래하던 그 시절 그리워라

아아 세월은 잘도 가네 하룻밤 꿈처럼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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