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하룻밤 꿈처럼
민문자
새들이 노래하고 꽃피는 봄봄봄
처녀총각 꽃바람에 가슴이 울렁울렁
아아 봄이런가 청춘의 기쁨이로다
땀 흘리며 일하니 산바람은 산으로
강바람은 강으로 가자 하네
나는야 바다가 좋아 동해바다로 가련다
그리운 내 고향에 가고파라
들국화 핀 뒷동산 부모형제 보고파라
함께 뛰놀던 옛 친구들 눈에 어리네
어언 해는 이울고 삭풍에 눈보라 치네
하얀 눈 파란 눈 노래하던 그 시절 그리워라
아아 세월은 잘도 가네 하룻밤 꿈처럼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