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전복죽 보따리 들고 / 민문자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117 등록일: 2018-08-19

 

전복죽 보따리 들고 / 민문자 

 

 

올여름은 계속 35도 이상이다

우리 몸은 나이 들수록 더위에 약하다

십 년 전과 지난해와 올해를 견주어 보면

가슴 어깨 목덜미 얼굴로 점점 열기가 솟구친다

 

지난주에 95세 생신 맞으신 친정 노모는

얼음주머니를 가슴에 안고 머리에 이고 계신다지

요양병원에서 그리움을 삭이고 계실 92세 숙모는

어이 이 더위를 이기고 계실까


시장에 가서 싱싱한 전복을 사서

전복죽과 오이지무침을 정성으로 마련하고

방울토마토와 요구르트를 각각 담은 보따리 둘을 들고

택시를 불러 타고 인천의 친정집과 요양병원을 다녀오다


흔히들 말한다 효도를 하려 하나 부모가 안 계신다고

얼마나 다행이냐 아직까지 두 분이 계시니

어찌 후회가 없으랴 최선을 다하자

삼복더위를 이긴 오늘 하루가 시원하다

 

 

 

댓글 : 0
이전글 어머니 젖
다음글 DSB 앤솔러지 제84집 2018. 8월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907 꿀단지 민문자 0 4114 2018-09-19
906 에어컨 타령 민문자 0 3991 2018-09-19
905 용감한 터키 아가씨 민문자 0 4337 2018-09-04
904 소망 민문자 0 4347 2018-09-04
903 수필 시와 시인과 함께하는 여름 민문자 0 4204 2018-08-29
902 수필 어머니 젖 민문자 0 4078 2018-08-29
전복죽 보따리 들고 / 민문자 민문자 0 4118 2018-08-19
900 전자책 DSB 앤솔러지 제84집 2018. 8... 민문자 0 4021 2018-08-16
899 어머니의 선물 민문자 0 4108 2018-08-03
898 뚝섬 유원지에서 민문자 0 4107 2018-07-24
897 계곡에서 씻은 더위 민문자 0 4149 2018-07-24
896 전자책 DSB 앤솔러지 제83집 2018. 7... 민문자 0 3979 2018-07-16
895 전자책 DSB 앤솔러지 제82집 2018. 6... 민문자 0 4066 2018-06-16
894 자유 대한민국 민문자 0 4231 2018-06-15
893 시집 가고 싶다고 민문자 0 4513 2018-06-04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