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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어머니의 선물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126 등록일: 2018-08-03

어머니의 선물

 

           민문자

 

 

! 참 덥다

뜨겁다

시도 때도 없이

구슬땀이 흐른다

 

이른 아침에 집 전화가 울린다

전화 올 데가 없는데?

친정 올케다

덜컹 겁이 났다

 

어머니께 무슨 변고가 생겼나?

너무 더워 얼음을 가슴에 안고

머리에 이고 계신다던 어머니 목소리

엊그제 들었는데

짧은 순간 스치는 생각들

 

의외로 전화 내용은

텔레비전 광고를 유심히 보시던 어머니

쌈짓돈을 내놓으시며

냉풍기 주문해서

맏딸에게 보내주라고 하셨단다

 

맏딸 걱정만 하셨나 봐

자식이 해마다 에어컨 놓아준다는 것을

거절해 놓고 올해는 후회도 했는데

! 어머니께 불효를 했구나!

     

월요일에 도착한다는 냉풍기

송구스러워 어찌하나

아흔다섯 어머니의 눈물겨운 선물

어머니의 사랑 가이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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