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가슴속에 깊이 고여 있는 시공을 초월한 인생의 희로애락 생각의 알맹이 고이 품고
깨끗한 시정신에 목욕하고
한글로 지은 고운 꼬까옷 입고부끄러운 마음 여미고 용기 내어
사분사분 시님께 고백하고 싶다 그대에게 시집가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