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랑합니다 / 민문자 작시 이종록 작곡 김신혜 소프라노 김윤경 피아노
17번 어머니 사랑합니다 가곡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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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랑합니다
민문자
한평생 홀몸으로 논밭 일구시고
어버이 섬기며 청렬하게 사신 어머니
평범 속의 비범, 눈매 서늘한 기품이여
금자동아 옥자동아
꽃으로 보여라 잎으로 보여라 주문 외시더니
성큼성큼 백수가 다가오네요
아! 어머니 우리 어머니 사랑합니다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와도
정감 어린 말씀 나누며
목화솜처럼 포근한 이웃 사랑
아름다운 솜씨, 향기로운 덕행으로
남다른 존경 받으신 우리 어머니
세월아 가지마오 세월아 가지마오
아! 어머니 우리 어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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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이 점점 쇠잔해지시는 어머니
94세 생신을 지나서 나온 고운 노래를
어머니께 바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