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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어머니의 시낭송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7619 등록일: 2016-06-09
첨부파일: 줄임293.jpg(289.0KB)Download: 0, 논개.jpg(169.0KB)Download: 0, 전체.jpg(222.6KB)Download: 0, 태극기 김민주.jpg(157.3KB)Download: 0

  


어머니의 시낭송

 

                       민문자                                   

 

 


삼십 년 전 문맹이나 다름없던

어머니를 모시고 인하대학교의

시민대학 특강에서 한 여류 시인이

낭송하는 변영로의 시 <논개>를 경청한 일이 있었다

 

서른다섯부터 사 남매를 혼자 기른 어머니는

논개의 애국심과 절개에 감동하셨는지

가끔 <논개>를 읊으시고

나도 십여 년 전부터 시낭송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이제는 숨소리도 가쁜 93세의 어머니

인간 본연의 자기표현 욕구를

얼마나 가슴속에 잠재우며 사셨을까

한번 가슴 시원하게 풀어드릴 방법은 없을까

 

마침 나의 졸시 <태극기>

<시시랑 노래사랑> 무대에서

신곡발표의 자리를 얻었기에

어머니와 딸에게 자랑스럽게 초대하였다

 

사회자에게 어머니를 소개하고 재주를 귀띔하였다

어머니를 모시고 단상에 올라가 마이크를 대드리니

가쁜 숨도 숨기시며 끝까지 논개를 암송하셨다

어머니 사랑해요, 추억 하나 만들어 드리고 싶었어요

 


댓글 : 2
  • 이규석
    시" 바다가 육지라면
    제주의 해녀들이 어울렁 더울렁 삶의 터전을 바다로 물질하는 그 진솔한 모습이 생명이다.
  • ×
    M
    2016-06-10

  • 이규석
    시" 바다가 육지라면
    제주의 해녀들이 어울렁 더울렁 삶의 터전을 바다로 물질하는 그 진솔한 모습이 생명이다.
  • ×
    M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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