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린 날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9162 등록일: 2014-11-14
첨부파일: 90과87.JPG(136.0KB)Download: 0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린 날

 

오늘은 20141113일 목요일

오래전부터 어머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던 일을 오늘에야 해내니 마음이 가볍다.

올해 91세이신 어머니는 이제 기력이 많이 쇠잔해지셔서 한낮에 겨우 집 앞 경로당에나

다녀오시는 정도이시다. 그래도 그 정도라도 보행을 하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효자 효부 아들 며느리 덕분으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시는 어머니께 맏딸 노릇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에 늘 마음 한 구석이

개운치를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지역 독후감 쓰기 대회에서 심사를 보았더니 약간의 사례비가 들어왔다. 어머님보다도 경제능력이 빈약한 나로서는 평소에 효심이 발동해도 실행하기가 싶지 않았다. 순수 나의 노력의 대가이니 어머니 생각이 절로 떠올라 급히 호박떡 한 시루를 주문하고 단감 한 상자를 구입했다. 그리고 콜택시를 불러 타고 인천으로 향했다.

어머님께 미리 전화를 드리고 가서 평소에 함께 어울려 노시는 경로당에 가서 잘 포장된 호박떡과 단감 2개씩을 나누어드리니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며 몹시 기뻐하신다. 올케가 마련해 놓은 매실음료도 나누어 드시게 하였다.

오늘 나의 이 작은 정성에 어머니가 몹시 흐뭇해하시니 내 마음도 퍽 기뻤다.

어머니는 투석을 하는 사위에게 주라고 촌지를 주시니 손이 부끄럽지만 안 받을 수가 없었다.

집에 돌아오니 저녁 7시가 다 되었다. 약간의 신경을 쓴 것이 고달팠나? 왼쪽 입술이 부르튼다.

 

댓글 : 0
이전글 제4회 한국문학특구 포럼-장흥
다음글 날개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3 시.시조 참외 민문자 0 11878 2011-07-15
112 시.시조 살구 민문자 0 12198 2011-07-15
111 시.시조 숙부(叔父) 제삿날 민문자 0 11693 2011-06-30
110 자유글마당 이설주문학상 제1회 수상자 김종... 민문자 0 11462 2011-06-30
109 자유글마당 만나고 싶었습니다. 임보 시인 민문자 0 11139 2011-06-23
108 메모.비망록 지상 낙원에서의 1박 2일 민문자 0 11751 2011-06-23
107 시.시조 북성포구에서 민문자 0 12301 2011-06-14
106 시.시조 줄장미 민문자 0 12750 2011-06-09
105 시.시조 실레 마을에서 민문자 0 12809 2011-06-09
104 자유글마당 그립습니다. 얄개전과 그리고 조... [1] 민문자 0 13364 2011-05-29
103 자유글마당 [re] 그립습니다. 얄개전과 그리고 ... 민문자 0 11867 2013-09-18
102 시.시조 희망의 미소 민문자 0 12816 2011-05-25
101 자유글마당 산귀래 문학상을 아십니까 민문자 0 12676 2011-05-15
100 메모.비망록 고종사촌 속타던 날 - 조카 시... 민문자 0 11702 2011-05-15
99 시.시조 조카 시집가는 길 민문자 0 11763 2011-05-15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