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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강 스피치와 시낭송 문학의 집 구로 2014. 7. 7. 월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12179 등록일: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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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강 스피치와 시낭송 문학의 집구로 2014. 7. 7. 월              

            스피치는 학습

                                                       민문자

오늘은 '스피치는 학습'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스피치를 잘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서 이 강단에 선 지 꼭 1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많은 사람이 다녀가고 첫날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온 분은 세 사람뿐입니다. 참 자랑스러운 분들입니다. 어떤 일을 오래 지속한다는 것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자기 성장을 위해서 오신 여러분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세 분은 어떻게 스피치 실력이 달라졌나요?

처음에는 모두 여러 사람 앞에 선다는 것이 상당히 두려워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말더듬이처럼 더듬더듬하기도 했지요.

여러분 지금은 어떻습니까? 떨리는 것은 완전히 극복했다고요?

지난번 제4회 구마루 시낭송회에서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시를 낭송하던지 뿌듯한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세분 모두 자신이 퍽 자랑스러웠지요?

그렇습니다. 일 년 동안 꾸준히 계속 스피치 공부를 한 덕분이지요. 그러니 스피치는 누가 뭐래도 하루아침에 될 수 없고 반복 학습만이 스피치를 잘할 수 있는 길입니다.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는 지도자를 보면 대부분 스피치를 잘하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성공하려는 욕망이 있는 사람은 스피치를 잘하려고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스피치 학습은 첫째, 주제선언을 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제는 좁게 잡고 화제 전개는 쉽고 흥미롭게 실물에 버금가도록 예화를 들어 이야기합니다.

둘째, 화제 전개는 예를 들면 나풀나풀, 까악까악, 철썩철썩 쏴아 같은 말로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이 말을 들으면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까?

구체적인 예화를 들어 생생하게 감동을 주면 공감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자기의 체험이나 자기와 관련된 이야기나 자신이 알고 있는 특정한 사람의 이야기는 말하기도 쉽고 공감을 얻기도 쉽습니다. 색다른 예화를 들 때는 이런 공식을 써봅시다.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예화는 알기 쉽고, 재미있고, 짧고, 교훈성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화제전개가 끝나면 주관적인 의견을 곁들여 촌평하고 주제 반복으로 간단명료하게 스피치를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첫째 주제 선언, 둘째 화제 전개, 셋째 촌평과 주제 반복의 3단계 구성법으로 스피치를 훈련해 봅시다.

저는 지금까지 '스피치는 학습'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조오현 시조시인 약력

오현스님 1932년 경상남도 밀양 출생

조오현 시인은 법명 무산霧山법호 만악萬嶽자호 설악雪嶽, 1932년 출생하여, 어린 시절 소머슴으로 절에 들어가 살기 시작해 파란고해를 거친 스님은 1959년 조계종 승려가 되어 지금 고통 중생을 적멸로 이끄는 대한불교조계종 백담사 회주 설악산 신흥사조실이다. 1968시조문학천료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시조집 심우도』『산에 사는 날에와 시집 아득한 성자등이 있으며, 문학전집적멸을 위하여가 있다. 2007년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했다. 만해상과 만해축전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해마다 만해축전에서는 시인학교와 시 낭송회 등 시인잔치가 빠지지 않는다.

   

아득한 성자 / 조오현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비슬산 가는 길 / 조오현

비슬산 굽잇길을 누가 돌아가는 걸까

나무들 세월 벗고 구름 비껴 섰는 골을

푸드득 하늘 가르며 까투리가 나는 걸까

 

거문고 줄 아니어도 밟고 가면 운들릴까

끊일 듯 이어진 길 이어질 듯 끊인 연

싸락눈 매운 향기가 옷자락에 지는 걸까

 

절은 또 먹물 입고 눈을 감고 앉았을까

만첩첩萬疊疊두루 적막寂寞 비워 둬도 좋을 것을

지금쯤 멧새 한 마리 깃 떨구고 가는 걸까


 

    아지랑이 / 조오현


나아갈 길이 없다 물러설 길도 없다

둘러봐야 사방은 허공 끝없는 낭떠러지

우습다

내 평생 헤매어 찾아온 곳이 절벽이라니

 

끝내 삶도 죽음도 내던져야 할 이 절벽에

마냥 어지러이 떠다니는 아지랑이들

우습다

내 평생 붙잡고 살아온 것이 아지랑이더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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