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16635 등록일: 2009-10-16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민문자



은행잎 노랗게 물든 가을이면 서럽다

일찍 세상 떠난 벗 생각에

슬픔이 몰려와 날개를 펼친다

 

골육지정(骨肉之情)을 나누던 가족과

벗들의 손을 뿌리치고 왜 그렇게

빨리 검은 캐딜락을 탔을까

 

내 가슴에 슬픈 숙제 심어놓고

그녀는 제 몸이 땅속에 묻힐 때도

하얀 국화꽃 속에서 활짝 웃었다

사람들은 그 와중에도 음식을 맛나게 먹었지

 

어언 5년이란 세월의 강이 흘렀다

 

그녀는 동막골 소나무 아래에 누워서 밭둑에

죽 늘어선 은행나무 노란 춤사위를 바라보며

이제나, 저제나 조바심으로 은행잎 밟고 오는

내 발걸음 소리를 기다릴지도 몰라


 

댓글 : 0
이전글 『인생의 등불』을 읽고 / 최복희
다음글 한국수필가협회 제15회 해외 세미나 대만대학문학원에서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0 자유글마당 시와 영상미학 — 한국... 민문자 0 20902 2009-10-23
9 메모.비망록 장충열과 함께하는 <10월 책 함... 민문자 0 17954 2009-10-21
8 자유글마당 『인생의 등불』을 읽고 / 오... 민문자 0 16297 2009-10-19
7 자유글마당 『인생의 등불』을 읽고 / 황... 민문자 1 16083 2009-10-16
6 자유글마당 동생의 수필집 『인생의 등불』... 민문자 1 17210 2009-10-16
5 자유글마당 『인생의 등불』을 읽고 / 최... 민문자 1 16754 2009-10-16
시.시조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민문자 0 16636 2009-10-16
3 자유글마당 한국수필가협회 제15회 해외 세... 민문자 1 19197 2009-10-15
2 수필 인생의 등불 민문자 0 16493 2009-10-15
1 자유글마당 구보 박태원 작품 낭독회와 천변... 민문자 1 16116 2009-10-13
91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