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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문학의 집 구로 제4강 스피치와 시낭송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10905 등록일: 2013-07-27

제4강 스피치와 시낭송     2013.7.22 
   ◆ 다함께 음성높이기 연습 
1. 하나하면 할머니가 지팡이 짚고 절절절 
3. 셋하면 새색시가 거울을 본다고 절절절 
4. 넷하면 냇가에서 빨래를 한다고 절절절 
5. 다섯하면 다람쥐가 알밤을 깐다고 절절절 6. 여섯하면 여학생이 연애를 한다고 절절절 7. 일곱하면 일본놈이 칼쌈을 한다고 절절절 8. 여덟하면 엿장수가 엿을 사라고 절절절 9. 아홉하면 아버지가 담배를 사오라고 절절절 10.열하면 열무장수 열무사라고 절절절 땡-   

◆ 다함께 발성연습 
어 - 엘, 애 - 림 - 포, 엘 - 박 - 파 
로 - 얄, 사리 - 톨, 막 - 파 
수네이 - 파 - 젤 
프렌 - 마 - 네 - 푸 
 

싸, 패, 쑹, 썬, 쭉, 헉, 훅, 땅, 떱 
열, 력, 랠, 탑, 땁, 턱, 퍽, 
를, 을, 릴, 얄, 물, 불, 풀, 쭐, 출, 
유-훅-혈, 팡-팡, 펑-펑, 쌩-쌩, 
훨-훨, 활-활, 쏴-아-.    

산들산들, 살랑살랑, 방긋방긋, 토닥토닥 
으렁 으렁, 쭈룩쭈룩, 살금살금, 와글와글 


◆ 발음 연습 
*사람이 사람이라고 다 사람인줄 아는가? 
*사람이 사람구실을 해야 참 사람이지. 
*들에 콩깍지는 깐 콩깍지이냐, 안 깐 콩깍지이냐? 
*깐 콩깍지이면 어떻고, 안 깐 콩깍지이면 어떠냐? 
*깐 콩깍지나 안 깐 콩깍지나 콩깍지는 콩깍지인데. 
*저기 있는 저 상 장사는 새 상 장사냐, 헌 상 장사냐? 
*저기 있는 저 말뚝은 말 맬 말뚝인가 
*말 못 맬 말뚝인가? 
*저기 있는 저 분이 박 법학박사이시고 
*여기 있는 이 분이 백 법학박사이시다. 
*고려고 교복은 고급교복이고 
*고려고 교복은 고급원단을 사용했다. 
*상표붙인 큰 깡통은 깐 깡통인가, 안 깐 깡통인가? 
*저기 저 띔틀이 내가 뛸 뜀틀인가, 
*내가 안 뛸 뜀틀인가?  

희망이 있는 자에게는 신념이 있고, 
신념이 있는 자에게는 목표가 있고, 
목표가 있는 자에게는 계획이 있고, 
계획이 있는 자에게는 실천이 있고, 
실천이 있는 자에게는 성과가 있고, 
성과가 있는 자에게는 행복이 있다.   

변화하려고 하지 않는 자, 그는 죽은 자이다! 
성공하려고 하지 않는 자, 
그도 죽은 자이다! 
삶과 죽음, 성공과 실패, 
과연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오늘의 문제는 무엇이냐? 도전하는 것이다! 
내일의 문제는 무엇이냐? 성공하는 것이다! 
모든 날의 문제는 무엇이냐? 환원하는 것이다! 
도전한다! 성공한다! 환원한다! 
언젠가 내 시대가 온다! 
언젠가 □□□의 시대가 온다! 
언젠가 우리들의 시대가 온다! 
우리 모두 정상에서 만납시다!   

◆ 3분 스피치 
오늘은 결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주제 선택을 하고 
둘째, 화제 전개를 한 다음 
셋째, 촌평과 주제를 반복합니다.  
   
결실                                                                                                                   
                                                                                                                                            (2013.7.22 민문자) 
오늘은 「결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6월이면 가슴 벅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박지성 선수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 조별 마지막 예선전에서 포르투갈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왼발 발리슛을 성공하고 두 팔을 벌리고 달려와 히딩크 감독의 품에 쏙 안기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박지성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꿈이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단 운동선수들을 뽑을 때 무조건 덩치가 좋고 키가 큰 사람만을 위주로 해서 뽑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축구선수로는 체격이 작고 왜소해서 축구 감독들은 축구를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이런 주위의 염려에 부모님조차 만류했습니다. 
그러나 축구에 심취해서 축구만을 생각하는 열정을 가진 소년 박지성은 다른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체력을 다지기 위해 매일 90분 동안 운동장을 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장점인 작고 빠른 스피드와 지구력으로 중고등학교 축구부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전통 있는 유명 대학축구단과 대기업 프로축구단에 응모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명지대 김희태 감독의 눈에 들어 어렵사리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명지대에서 올림픽대표팀과 명지대학축구팀의 연습경기가 있던 날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박지성은 중앙선에서 골대까지 70m나 되는 거리를 혼자서 올림픽선수들 5명을 제치고 골키퍼까지 제쳐 골을 넣었습니다. 그 한 골로 결국 박지성은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뤘습니다. 당시 허정무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던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일본 교토팀에 스카우트되었습니다. 또 월드컵 우리나라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박지성은 포르투갈전에서 한 골을 넣어 월드컵 4강에 이바지하였습니다. 
그 후 히딩크 감독과의 인연으로 네덜란드를 거쳐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여 한국인 1호로 활약, 그 후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주었습니다. 
박지성은 명지대학원 체육학과 석사과정에서 「한국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위한 방향 제시」라는 논문을 제출, 통과하여 석사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거액을 출연하여 수원시와 함께 수원 영통에 ‘박지성 유소년 축구센터' 를 건립하여 축구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체격이 뒤지지만 바로 이렇게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또 운동선수로는 드물게 책을 많이 읽는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뉴스를 통해서 가끔 박지성 선수가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 어눌한 말솜씨가 아니고 겸손하고 예의 바른 모습으로 아주 빠르고 명쾌하게 답변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것은 바로 평소에 책을 많이 읽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딩크는 박지성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더 이상 많은 표현은 필요 없다. 그는 내가 발굴한 선수 중 최고의 선수라는 것뿐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열정으로 노력한 결실입니다. 
오늘은「결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 시낭송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도  
"저 마음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탓던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양보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못할 이 세상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며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1901 ~ 1989) 
    평안북도 용천 
    도코고등사범학교 
    경력: 1985 민주제도 쟁취 국민운동대회 공동대회장 
    저서 : 인간혁명 등 다수 

낙화(落花阿 - 이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가야할 때 지금은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 터에 물 고인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이형기 (1933.1.6~ 2005.2.2) 
경남 진주 출신 동국대 문리대졸업 
동양통신, 서울신문, 대한일보등의 기자, 국제신문 편집국장 역임. 
1981년 부산산업대 교수를 시작으로 1987년부터 동국대 국문학과 교수 
1974년 ‘월간 문학’ 주간 
1994년부터 2년 간 한국시인협회장 시집 ‘적막강산’, ‘심야의 일기예보’, ‘절벽’, 비평집 ‘감성의 논리’, ‘한국문학의 반생’. 
한국문학작가상 대한민국 문학상 대산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예술원 은관문화훈장 서울시문화상    



낙화(落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조지훈(조동탁1920.12.3-1968.5.17) 경상북도 영양 출생, 우리나라시인․국문학자(1920~1968). 청록파 시인의 한 사람으로 박두진, 박목월과《청록집》을 간행하였고, 자유당 정권 말기에는 민권 수호 국민 총연맹, 공명선거 추진 위원회 등에 참여했다. 대표작으로 <승무>등을 남겼으며, 저서에 《풀잎 단장》, 《조지훈 시선》, 《지조론》등이 있다. 
1939년 문장 '고풍의상' 등단 
1968 한국시인협회 회장1962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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