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시인협회 제20대, 제21대 이사장단 이취임식
한국현대시인협회는 2010년 2월 20일 인사동 詩人에서 2009회기 제41차 정기총회에서 제20대, 제21대 이사장단 이취임식이 있었다.
제20대 신세훈 이사장은 정관대로 제21대 명예이사장이 되고 제21대 이사장은 유승우 회원, 부이사장단은 전 회기와 같고 감사는 민형우 회원, 김관형 회원, 김진중 회원이 뽑혔다.
유승우 신임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시인은 어둠의 세계를 밝혀주는 점등자(點燈者)입니다. 어두운 시대에 등불을 밝히기 위해서 시인은 모두가 잠든 사이에 시를 읽고 고뇌하며 시를 씁니다.”라고 하였다. 제21대 회기 중에도 회비와 후원금으로 한국현대시인협회를 위해서 협조를 많이 해달라고 부탁의 말을 하였다.
문덕수 평의원의 축사 겸 격려사가 있었다.
“신세훈 이사장이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을 잘해주었습니다. 신 이사장은 한국현대시인협회의 아이덴티티입니다. 창립자입니다. 한국현대시인협회를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한중시인대회를 연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중국의 시가 전해진 것은 논어와 같이 한문을 통하여 들어왔고 우리나라 사람들과 함께 대등한 입장에서 앤솔러지(짧고 우수한 詩의 選集)가 나온 것은 2007 한중시집(中韓詩集)이 처음입니다.
우리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이 800여 명이었는데 이제 1,500여명으로 거의 두 배가 되었습니다. 중견시인들도 많이 들어와 질적 양적 좋은 단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인의 작품은 가장 높은 수준의 비평가에게 정당하게 평가를 받아야 하거늘 단체의 힘, 단체소속의 시인들 작품을 가치 평가하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리저리 쫓아다니며 변화의 물결만 타지 말고 변화하지 않는 것의 가치, 자존심을 갖기를 부탁합니다.
유승우 신임이사장에게는 축하의 말을 하며 더욱 잘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한국현대시인협회를 더욱 단단하게 키워 갈 것입니다. 나는 가정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음으로 한국현대시인협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회원들 모두 친목으로 뭉치게 하고 한국현대시인협회를 더욱 발전시킬 토대를 마련하기 바랍니다. 한국현대시인협회의 정신적 지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진의하 회원의 건의 사항이 다음과 같이 있었다.
“한국문인단체 회원으로서 개인적으로 회의를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문인 유고시에 회원문인이 몇 사람 없어 단체 조화나 근조기라도 있었으면 했습니다.”
참석회원 모두 동감하고 유승우 신임이사장은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