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1월 시낭송 아바카페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협찬 조선일보 주최 “책 함께 읽자” 문화 캠페인의 하나인 시 낭송회를 서울 선릉 【아바카페, 시인의 마을】에서 2009년 마지막 행사가 11월 24일 오후 6시부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와 한국낭송문예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홀 안 자리를 가득 채우고도 넘쳐나서 불편을 마다하지 않고 선 자세로 보고 들어야 하는 청중들 앞에 제일먼저 오프닝으로 김광선 목사가 김지향 시인의 시 <기다림>을 김규환 곡으로, 송미정 시인의 시 <빛으로 다가온 사랑> 김진우 곡을 무반주로 불러 분위기를 집중시켰다.
1부 사회는 이 카페의 주인 아바의 여인 박정이 시인이 진행했다.
장충열 한국낭송문예협회장의 인사말이 다음과 같이 있었다.
“이달이 조선일보 시낭송 마지막 행사입니다. 낙엽의 계절 11월은 ‘낭독으로 보낸 일 년’이란 주제로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데 저희 협회에서는 좋은 시와 훌륭한 인품으로 존경받는 본회 고문이신 송봉현 시인님과, 김세영 시인님 두 분의 시의 세계를 조명하게 되어 더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분 들의 시가 목소리로 울려나올 때마다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더욱 빛나게 참석해 주신 중견 연극배우 성병숙 선생님과 오민석 배우께 감사드립니다. 행사 때마다 함께 해주시며 제게 힘을 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낭송으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카타르시스가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장충열 한국낭송문예협회장은 이어서 내빈 소개와 초청시인 약력 소개를 하였다.
“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이며 미네르바 발행인 문효치 시인, 한국기술사회 허남 부회장, 창작아카데미 안석근 시인과 회원들, KBS 황제연 PD, 강남문화원 김인길 시인과 회원들, 색소폰 연주자 신현운 시인, 공의식 바다시인협회장, 목사 김광선 시인, 정상기 뮤지컬배우, 성악가 오정만 시인, 본회고문 박무웅 시인과 이태규 시인, 그리고 우리 한국낭송문예협회를 널리 사진과 기사로 홍보해 줄 연합타임즈 논설주간 김지원 시인과 실버넷뉴스 기자 민문자 시인이며 수필가가 오셨습니다.”
“ 오늘의 초청 시인 송봉현 선생님은 1942년 고흥에서 출생하고 익산에서 성장해서 중앙대 행정학석사와 한국방송대 2005년 문학사로 국제 펜클럽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운영위원, 한국낭송문예협회 고문, 격월지 《技術士》주간, 한국기술사회 사무총장이며 저서로는 시집 《경포에 뜬 달》등 4권, 산문집 《과학기술산책》등 2권 《과학기술인력양성체계》《북한도 우리 原電을 받아들이고 있다》등이 있고, 한국공간시인협회 신인상 및 본상, 허균문학상, 전북도지사 표창,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표창, 홍조근정훈장 등의 상훈이 있습니다.”
“김세영 초청시인은 1949년 부산출생으로 2006년 문학시대, 2007년 미네르바 등단으로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인권위원회 회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계간 미네르바 운영위원장, 시산맥시회 운영위원, 문학의 집 서울 회원, 강남시문학회 회원, 한국낭송문예협회 고문, 서정시 마을 상임 고문, 성균관의대 외래교수, 서울시 강남구의사회 자문위원, 본명이 김영철이고 내과전문의 의학박사 김영철내과의원 원장이십니다. 시집 《강물은 속으로 흐른다 2007》가 있습니다.”
“초청손님 성우 성병숙 선생님은 《창공에 지다》로 데뷔, 《찰리브라운》, 《코스피가족》, 《레오》, 《뽀빠이》, 《레스톨 특공대》 작품과 연극 《리어왕》, 《친정엄마》, 《늙은 부부 이야기》, 그리고 모노드라마 《발칙한 미망인》, 영화 《해운대》에서 어머니역을 하고 아침마당 패널로 참여했고 문학 낭독회에 다수 참여한 연극배우이십니다.”
“초청 손님 오민석 연극 배우는 1973년 생으로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나와 연극《라이방》, 《백중사 이야기》, 《모든건 타이밍》, 《오델로》, 《줄넘기》,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굿나잇 데스데모나, 굿모닝 줄리엣》등과 뮤지컬 《불루 사이공》, 《판타스틱스》, 《라디오 스타》등에 출연 했습니다.”
미네르바 발행인 문효치 시인의 축사가 다음과 같이 있었다.
“송봉현과 김세영 두 분 인품은 온후한 성품이지만 시를 바라 볼 때에는 매우 날카로운 시선으로 씁니다. 여기 오신 분들은 문단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이므로 오늘 시낭송이 심금을 울려 문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충열 회장의 피나는 노력과 그분과 함께하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사회가 지탱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 깊은 영혼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로 우리를 감동스럽게 하기 바랍니다.”
송봉현 초청시인이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하였다.
“공자님은 시를 사무사(思無邪)라 했습니다. 거짓없이 잘 담아낸 생각입니다. 워즈워즈는 시를 잘 익은 감정의 넘쳐남이라 했습니다. 저의 시는 괴로울 때 휠타 역할을 해왔습니다. 저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 주었습니다. 십여 년 전에 충남지방에서 나태주 시인과 삼년간 같이 활동했는데 그는 송별회 석상에서 아무개 소설가, 아무개 아동문학가, 아무개 수필가 하는데 왜 시인만 아무개 가자(家字)를 붙이지 않나, 시인은 대부분 돈과 상관없어 그러하나 송봉현 시인은 앞으로 송봉현 시가(詩家)로서 좋은 시를 많이 써 달라고 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과거제도에 시제(詩題)를 내놓아 좋은 작품을 골라 급제 시켰습니다. 여기 장충열 회장 이하 여기 오신 시인 분들은 옛날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같으면 다 급제 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작시 《웃고 계시지요》를 낭송하였다.
김세영 초청시인은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하고 자작시 《나무와 새》를 낭송하였다.
“저의 시를 조명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승 문효치 선생님께서 축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낭송문예협회 시낭송으로 생동감있게 독자들에게 저의 시를 소개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제1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송봉현, 김세영 두 분 초청시인의 시가 낭송되었다.
1. 조국을 사랑한다 / 송봉현 시 / 김정래 낭송
2. 심야의 2호선 / 김세영 시 / 안은주 낭송
3. 붕 시인에게 / 송봉현 시 / 서용선 낭송
4. 낙타 / 김세영 시 / 전민정 낭송
5. 노래 생명의 양식 / 오정만 성악가
6. 인사동 산책 / 송봉현 시 / 김경내 낭송
7. 겨울 강 / 김세영 시 / 임혜정 낭송
8. 고향 / 송봉현 시 / 박무웅 낭송
9. 초청 시낭송 / 내안의 그대 / 김세영 시 / 성병숙 연극배우
10. 초청 시낭송 / 화진포 단상 / 송봉현 시 / 성병숙 연극배우
11. 초청 시낭송 / 나의 사랑니 / 김세영 시 / 연극배우 오민석
12. 초청 시낭송 / 억새꽃 속에서 / 송봉현 시 / 연극배우 오민석
13. 대청호의 수련 / 김세영 시 / 최대남, 장충열 듀엣 낭송
14. 노래 You Raise Me Up / 정상기 뮤지컬 배우
제2부 사회는 순서에 따라 안은주 시인이 진행했다.
2부 오프닝은 계간 문학지 《연인》발행인 신현운 시인이 색소폰으로
When I dream 과 The Sound of Silence 를 연주하였다.
1. 인연 5 / 김세영 시 / 김정래, 김희숙 듀엣 낭송
2. 조국의 미래를 넓혀 날아라 / 송봉현 시 / 최병준 낭송
3. 벌에 누워 / 김세영 시 / 이수정 낭송
4. 나비 / 송봉현 시 / 신준희 낭송
5. 동창 / 송봉현 시 / 안혜란 낭송
6. 짝사랑 / 김세영 시 / 도인희 낭송
7. 딸에게 / 김세영 시 / 김지원, 권행은 듀엣 낭송
8. 향수 / 송봉현 시 / 정순복 낭송
9. 사랑의 끈 / 송봉현 시 / 채선정 낭송
10. 4월의 목련 / 김세영 시 / 김경임 낭송
11. 판소리 / 심청전에서 심봉사 눈뜨는 장면 / 김상순
12. 가을편지 / 송봉현 시 / 강창석 낭송
13. 그리움을 묻고 / 김세영 시 / 박정이 낭송
14. 무게 / 김세영 시 / 김정래 낭송
15. 아! 과학기술 / 송봉현 시 / 장충열 낭송
시낭송이 모두 끝나고 송봉현(이태규), 김세영(박무웅), 오민석(장충열)에게 기념패 증정이후, 내빈과 함께 케이크커팅이 있었다. 오늘의 주인공 송봉현과 김세영 두 분 초청시인과 함께 내빈을 대표하여 한국기술사회 허남 부회장이 건배제의를 한 다음 한영애 가수가 초우와 해후로 마무리 노래를 불렀다.
한국낭송문예협회 장충열 회장이 우리 회원들의 실력발휘가 제대로 안된 것 같다면서, 12월의 자체 행사 후 내년에는 소외된 지역에도 찾아가 낭송이 하나의 치유가 되도록 계속 시낭송 행사를 할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 인사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실버넷뉴스 민문자 기자 mjmin7@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