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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종지도(三從之道)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2412
등록일:
2024-05-22
삼종지도(三從之道)
민문자
삼월이라 강남 갔던 제비도 오겠구나
봄빛 해맑은 일요일 아들 덕분에
우리 부부 자동차 뒷좌석에 편히 앉아
동두천에 사시는 형님 내외분을 뵈러 갔다
한적한 한식당에서 늙은 형제 부부에게
맛난 한우고기를 구워 각각 담아주면서
가족애를 흠뻑 베풀어 주는 자식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하셨던 말씀 떠오르네
‘머리에 앉은 먼지도 아까운 녀석!’
아들에게 옴짝 못하고 아들이 하자는 대로
살아가야 하는 노년 예전엔 미처 몰랐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div><br></div><div><font size="4">삼종지도(三從之道)</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 </font></div><div><font size="4"> 민문자</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삼월이라 강남 갔던 제비도 오겠구나</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봄빛 해맑은 일요일 아들 덕분에</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우리 부부 자동차 뒷좌석에 편히 앉아</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동두천에 사시는 형님 내외분을 뵈러 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 </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적한 한식당에서 늙은 형제 부부에게</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맛난 한우고기를 구워 각각 담아주면서</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가족애를 흠뻑 베풀어 주는 자식</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돌아가신 어머니께서 하셨던 말씀 떠오르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 </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머리에 앉은 먼지도 아까운 녀석!’</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아들에게 옴짝 못하고 아들이 하자는 대로</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살아가야 하는 노년 예전엔 미처 몰랐지.</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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