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주부
민문자
기온이 뚝 떨어진 11월
딸이 올해 처음으로
김장김치의 꿈을 안고
두 평 반의 땅을 빌린
주말농장에서 기른 채소
주인공은 배추와 무
어리어리해서 늘 걱정했는데
당찬 주부가 되어 가져온 맛보기
배추 두 포기와 무 네 개
고추 파 마늘 생강 어간장 섞어 만든
무생채와 노란 고갱이 배추쌈
고소한 애정에 딸 걱정은 이제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