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시인 |
|
|
|
팔봉산 |
|
작성자: 민문자 |
추천: 0건
조회: 5432 등록일: 2023-08-21 |
|
|
팔봉산 민문자 내 어렸을 때 우리 동네 남정네들이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멀리 바라다보이는 팔봉산으로 자주 갔었지 해거름에 땔감을 지고 돌아올 때 잘 마른 가랑잎 솔잎인 나뭇짐 위에 진달래 꽃가지 나풀나풀 춤추던 모습 꽃 따라 날아오던 나비 영상의 회억 팔봉산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 팔봉산이 하도 멀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올해 팔봉산을 넘으려 해요 길 떠나기 전에 뒤돌아보니 정리해 둘 것이 있었네요 인사 한마디는 해야지요 고맙습니다, 고마웠어요 (2023. 8. 17)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