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와 시동생
민문자
가장 가깝고도 먼 사이
이제 구순을 바라보는 신사생 동갑
구순 고개는 멀기만 하다
아직도 자동차 운전을 잘하시는 87세 형님은
아내와 동생 걱정이 자심하여 아침마다
동생에게 카톡으로 안부를 묻는다
신사생 뱀띠 신장투석 환자들
오늘도 안녕하기를
동두천과 서울 개봉동에서
무선으로 건네는 대화
형님과 아우 정이 자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