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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미호강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5802 등록일: 2023-08-21

   미호강

 

                                                  민문자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에 내 고향 비 피해가 가장 크단다

어린 시절 청주 고향 집에서 조치원 장터까지는 삼십 리라 했지

소장수 웅기 아버지는 닷새마다 소 팔러 조치원을 다녀왔는데

장날 저녁이면 술에 만취해서 6·25 때 북으로 끌려간

큰아들 이름 불러대며 동네 사람들 귀가 따갑도록 울부짖었다

 

조치원 가는 길 중간에 미호천이 흐르고 있는데

계속 내리던 장맛비에 오송 궁평지하도 대형참사가 났다고

연일 매스컴을 강타 전 국민 가슴을 답답하게 하네

70년 전 초등학교 2학년 때 소풍 갔던 곳의 추억

그때 그 옛날 탑수강다리가 내 시야를 어지럽히네

 

이제 촌티를 벗고 미호강이라는 멋진 이름도 얻었건만

천재(天災아닌 인재(人災)라고 원성이 난무하는데

휴일에는 공적인 일은 모두 나 몰라라’ 하도다

현대는 공적인 일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 의식의 병폐가 깊다

 

                           (2023.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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