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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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행복한 나태주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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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문자 |
추천: 0건
조회: 3070 등록일: 2022-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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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행복한 나태주 시인 민문자 나태주 시인과 나는 같은 세대 비슷한 환경의 농촌에서 자란 교사 출신으로 늘 동질감을 느꼈지 한적한 마을 파란 지붕 정결한 집 안 마당에는 시인 자신의 결혼기념식수로 심은 키 큰 감나무 주렁주렁 매달려서 먼저 우리 일행을 반겼다 나태주 시인의 전갈을 받고 동생분이 기다리다가 98세 아버님과 함께 기쁜 얼굴로 우리를 맞으셨네 동생도 교사 출신, 참 효성스럽더이다 그 많은 단감을 동생분이 장대를 휘둘러 가지째 잘라 우리 26명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네 고맙고도 황송하더이다, 대문 밖 풀꽃 잔디 위에 작은 풀꽃 시비가 서 있어 동생 나선주 님을 가운데 두고 기념사진을 찍었지 외로운 줄만 알았던 나태주 시인은 참 행복한 시인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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