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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시월 낭만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3909 등록일: 2022-11-28

시월 낭만

 

                              민문자

 

 

가을이 곱게 물든 시월 중추中秋

세미원 돌다리를 건너고 가을 단풍잎을 노래하며

황혼 녘에 접어든 여인들 셋이서

가을향기 짙은 국화꽃 화원을 거닐며

노란 꽃 붉은 꽃 그 독특한 향기에 젖어보았네

 

경향각지에 이름난 세미원 연못에는

여름내 곱게 피웠던 연꽃은 간데없고

추레하게 사위어가는 연잎 줄기와

주먹만 한 연밥만 여기저기서 제자랑 하는데

아름다운 젊은 남녀의 자태가 한없이 부러웠네

 

돌비석 가운데에 장식된 김남조 시 목숨을 읽어 보고

연못가 정자에 앉아서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젊은 시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지혜를 발견하기도

한다는 둥 성품이 넉넉해져 간다는 둥 하는 사이에

서쪽 하늘은 새털구름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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