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시월 낭만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204 등록일: 2022-11-28

시월 낭만

 

                              민문자

 

 

가을이 곱게 물든 시월 중추中秋

세미원 돌다리를 건너고 가을 단풍잎을 노래하며

황혼 녘에 접어든 여인들 셋이서

가을향기 짙은 국화꽃 화원을 거닐며

노란 꽃 붉은 꽃 그 독특한 향기에 젖어보았네

 

경향각지에 이름난 세미원 연못에는

여름내 곱게 피웠던 연꽃은 간데없고

추레하게 사위어가는 연잎 줄기와

주먹만 한 연밥만 여기저기서 제자랑 하는데

아름다운 젊은 남녀의 자태가 한없이 부러웠네

 

돌비석 가운데에 장식된 김남조 시 목숨을 읽어 보고

연못가 정자에 앉아서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젊은 시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지혜를 발견하기도

한다는 둥 성품이 넉넉해져 간다는 둥 하는 사이에

서쪽 하늘은 새털구름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지

 

 

댓글 : 0
이전글 어머니 목소리 그리워
다음글 해미읍성 (海美邑城)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057 전자책 DSB 앤솔러지 109집 2020. 9... 민문자 0 4159 2020-09-17
1056 어복일미(魚腹一味) 둘째 날 민문자 0 4263 2020-09-17
1055 어복일미(魚腹一味) 민문자 0 4237 2020-09-17
1054 어미일미(魚尾一味) 민문자 0 4258 2020-09-17
1053 어두일미(魚頭一味) 민문자 0 3992 2020-09-17
1052 벌초하는 날 민문자 0 4200 2020-09-04
1051 오작교(烏鵲橋) 민문자 0 4208 2020-08-27
1050 [re] 오작교(烏鵲橋) - 나는 아직 ... 민문자 0 4268 2020-08-27
1049 조사 -어머니 가시는 길에 민문자 0 4249 2020-08-23
1048 전자책 DSB 앤솔러지 108집 2020. 8... 민문자 0 4019 2020-08-23
1047 예술마당 황간역 민문자 0 4178 2020-07-29
1046 생명수 민문자 0 4570 2020-07-26
1045 멋진 건배사 민문자 0 4843 2020-07-22
1044 서울에 살아요 민문자 0 4545 2020-07-22
1043 시사랑 노래사랑 민문자 0 4232 2020-07-17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