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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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추모 문학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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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문자 |
추천: 0건
조회: 2866 등록일: 2022-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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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추모 문학기행 민문자 새 아침 새날인가 했는데 어느새 마지막 날이네 2년간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온 국민이 기를 못 펴고 쥐죽은 듯 살았는데 영하의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제는 마침 윤동주 시인 104살 생신이라서 열댓 명이 마음을 모아 그분의 발자취를 더듬었네 잠시 머물던 하숙집을 찾아가 보기도 하고 그분이 즐겨 오르내리던 인왕산 자락을 타고 올라가 멀리 남산타워와 빌딩 사이의 고궁을 바라보았네 치마바위에서 서울 시내를 발아래에 두고 생일케이크에 촛불을 올리고 생일 송을 불렀지 민족의 혼을 노래하다 억울하게 요절한 아까운 시인 시의 언덕의 산수유는 산화된 그분의 혼불인 듯 핏빛 열매로 붉디붉은 춤을 추고 있었네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 산자락은 여기저기 보이는 곳마다 온통 그 넋의 터전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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