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달샘 제5집 강론회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응징함이었는지 지루한 장마 중에 뇌성벽력을 치는 폭우가 계속되고 산사태 토사 쓰나미로 인간들을 아연케 하였다. 그런 와중에도 2011년7월29일 금요일 오후에 옹달샘 제5집 강론회가 충무로 명성강의실(4층)에서 열렸다.
이번에도 강인섭 원로 시인과 문학평론가 신호 선생님께서 참석하셔서 강론해 주셨다.
강인섭 시인께서는 먼저 옹달샘 제5집에 좋은 작품들이 많이 실려 기쁘다며 작가별로 칭찬하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문학하는 사람들은 문학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지요. 나이 들어가면서 문학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때로는 문학에 대한 생각이 변하기도 합니다. 문학인은 보통 사람 같으면 그냥 범상하게 흘려보낼 일도 시로 표현할 수 있고 문학은 그가 살아온 궤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입니다.《옹달샘》은 지면을 통해서 자기작품을 발표하는 장(場)이기도 하지만 다른 동료시인들은 어떤 시를 발표하는가 살펴보고 동료들과 경주하는 절차탁마하는 기회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참석자들이 한 작품씩 낭독하고 나면 신호선생님께서 좋은 점과 고쳐야 할 점을 일일이 강평해주셨다.
민문자 / 조카 시집가는 날
김기진 / 옥천(鈺泉)
박종래 / 민들레
서효륜 / 톤레샵 호수
나채운 / 6.25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박서진 / 봄이 오는 밤
안석근 / 우이암(牛耳岩)
나채운 / 나라 사랑
박성락 / 제주도는
이상미 / 장미
안혜란 / 용사들이여
천혜인 / 참(眞) 인생
오문옥 / 조신성 여사님의 추모 시
이혜우 / 그리운 당신
류시호 / 산사의 종소리
정정채
오학진
민문자 실버넷문화예술관장 mjmin7@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