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사진 전시회

                         민문자

오랫동안 시 낭송 공부를 함께 한 김 시인

틈틈이 사진도 열심히 찍더니 오늘부터 일주일간

구름산 아래 아우름에서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위험신호가 가중되어

행사에 초대도 어렵고 참석하기도 힘든 시기

우리 마음 모두 모아 김 시인을 위한

어렵게 연 구마루무지개 송년 낭송회

코로나역병 시대 뉴노멀 시대에

아름답고 빛나는 조촐한 사진전시회에

원근 각지에서 그동안 함구하고 있다가

모여든 낭송애호가 구마루무지개 회원들

마스크 쓰고 낭송했지만 모두 자랑스러웠다

건강하게 아름답게 즐겁게 살아가면서

이 아름다운 우리들의 모습 구마루무지개

김 시인이 읊은 미라보 다리처럼 영원히 빛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