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군밤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573 등록일: 2021-09-27

       군밤

 

                               민문자

 

 

과일이 풍성한 가을이다

이웃으로부터 알밤 한 되를 얻었다

열댓 개를 구워서 껍질을 벗기는데

칼집도 안 넣고 구웠더니 잘 벗겨지지 않는다

이빨 빠진 호랑이에게 측은지심으로

어렵게 벗긴 알맹이마다 모두 건네었다 

나는 오직 당신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

 

골방에 처박아 두고 냄새난다면서?

가슴에 손이나 얹어 보고 말하시오

 

양치 자주 하고 손 자주 씻으라는 말이 섭섭했나 보다

젊은 날엔 위압적인 태도에 꿈쩍도 못 했는데

하루 세끼 맛있는 식사와 간식 알뜰히 챙기며

이제야 한 방향으로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데

서산의 해는 바쁘다고 내 인생 발걸음 재촉하네

 

댓글 : 0
이전글 사랑 고백서
다음글 명절선물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76 꽃으로 보여라 민문자 0 4231 2021-11-09
1175 연탄 연주(連彈 演奏) 민문자 0 4366 2021-11-09
1174 라틴어 공부 민문자 0 4327 2021-10-29
1173 오랍란 민문자 0 4412 2021-10-23
1172 87세 육촌 언니 민문자 0 4201 2021-10-23
1171 가을의 향기 민문자 0 4213 2021-10-21
1170 가지에 대한 추억 민문자 0 4288 2021-10-21
1169 아량 민문자 0 4394 2021-10-21
1168 국경일 유감 민문자 0 4264 2021-10-21
1167 사랑 고백서 민문자 0 4337 2021-10-01
군밤 민문자 0 4574 2021-09-27
1165 명절선물 민문자 0 4307 2021-09-22
1164 정성 민문자 0 4224 2021-09-22
1163 수필 존경하는 개봉 1동 동장님께 민문자 0 4086 2021-09-15
1162 수필 벌초 민문자 0 4102 2021-08-29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