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문자
초대를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
그것도 코로나 거리 두기 시대
구름산으로의 저녁 식사 초대
언제 만나도 반가운 후배들 셋이 반겼다
푸짐한 상추쌈 숯불고기 우렁된장의 미각을 취하고
서양화가 전시되고 있는 고즈넉한 갤러리에서
달콤한 대추차를 마시며 후배 시인이 세모에 열 계획이라는
사진 전시회에 구마루 낭송회도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의 환희에 찬 모습이 보기 좋다
함께 낭송 공부하던 지난날이 있어 모두
이제 어디를 가나 자신감 있게 활동한다고 감사한단다
세월이 흘러 청출어람이 된 그들을 바라보니 대견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