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짓는 부부
민문자
저녁 식사 시간에 텔레비전에서는
강원도 산골로 들어가 직접 흙집을 짓고
행복하게 사는 부부가 대화하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자신들이 잘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듣자마자 가장을 바라보며
우리도 잘살고 있나요?
그럼, 우리도 잘살고 있지
안심이다, 나도 잘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 늙어도 많이 늙었나 보다
젊어서는 별것도 아닌 것을
서로 티격태격 자신의 의견을 앞세우더니
이제 서로 배려하면서 편안하게 웃으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