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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개복숭아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117 등록일: 2021-06-18

       개복숭아

 

                          민문자

 

 

꼭 예닐곱 살 먹은 소녀 같다

저 귀엽고 고운 볼을 꼬집어 주고 싶다

 

아랫집 담장을 살짝 넘어 온

예쁜 계집애 같으니라구!

 

아! 깨물어주고 싶은 저 볼

시금털털 달콤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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