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여름 군자란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056 등록일: 2021-06-15
첨부파일: 군자란.jpg(278.1KB)Download: 0

      여름 군자란

 

                                         민문자

 

 

군자란이 지난해는 봄가을 두 차례나 꽃을 피우고

올봄에는 꽃구경을 안 시켜주더이다

가을에 철도 모르고 꽃을 피우느냐 바람났느냐고

질책을 해댔는데 번식을 위해서 그랬나 봐요

반가워라! 엊그제부터 고운 꽃을 피우네요

 

군자란은 이른 봄에만 꽃을 피우는 줄 알았는데

식물 세계에도 21세기에 맞게 변화할 줄 아는 모양입니다

한 송이 꽃봉오리를 피우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겠어요

새끼 셋을 싹 틔워 거느리면서 꽃을 피우느라 늦었나 봐요

고마워서 예뻐해 주느라 거실로 옮겨 놓고 자꾸만 쳐다봅니다

 

꽃대를 뾰족이 밀어 올리더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올라와 이제는 몇 송이 꽃을 활짝 피웠어요

지난해 봄에는 스무 송이, 가을에는 열다섯 송이 꽃을 피우더니

올해는 꽃봉오리가 모두 열 한 개네요.

고목처럼 그 자리를 지키느라 참 애쓰는 걸 보니 짠합니다


댓글 : 0
이전글 DSB 앤솔러지 117집 2021. 5월호
다음글 응급환자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06 스승의 은혜 가이없어라 민문자 0 3963 2022-05-13
1205 화담숲에서 민문자 0 3879 2022-05-13
1204 4월의 향기 민문자 0 3957 2022-04-28
1203 청계천을 거닐며 민문자 0 4183 2022-04-28
1202 이육사 문학기행 민문자 0 4136 2022-04-28
1201 화담숲에서 민문자 0 4123 2022-04-28
1200 봄살이 이상향 민문자 0 4009 2022-04-15
1199 가는 정 오는 정 민문자 0 4067 2022-04-15
1198 자화자찬 민문자 0 4130 2022-03-21
1197 단양강 봄 소풍 민문자 0 3992 2022-03-21
1196 로또 대박 꿈 민문자 0 4093 2022-02-23
1195 말투 시비 민문자 0 3983 2022-02-23
1194 배설 민문자 0 4003 2022-02-14
1193 수필 남북사랑학교 심양섭 교장선생님... 민문자 0 3984 2022-02-11
1192 수필 서기만당(瑞氣滿堂) 원단방(元旦... 민문자 0 4037 2022-02-11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