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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저부싱이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000 등록일: 2021-02-12

 

저부싱이

 

                  민문자

 

저부싱이를 아시나요?

어릴 때 먹어본 기억 없으세요?

돌연 저부싱이가 먹고 싶었다

 

외사촌 언니가 보내왔던

쑥이 섞인 쌀가루 남은 것에

호박고지는 잘게 썰어 설탕에 재우고

사과 한 개를 깍둑깍둑 썰어 넣고

모두 고루 섞어 찜기에 담은 후

위에 찹쌀가루 솔솔 약간 뿌려 넣고

찜통에서 30분간 푹 쪄냈지

 

저녁 식사 후인데도

떡 맛이 얼마나 좋던지

한 접시를 다 비웠다

저부싱이가 아니라

제법 고급 떡이 된 것이었다

 

옛날 빈곤하던 시절

보릿가루나 싸라기 가루로 쪄낸

저부싱이와 어찌 비교할꼬?

그 시절 생각하면

이제 백만장자가 안 부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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