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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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젊게 오래 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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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문자 |
추천: 0건
조회: 3731 등록일: 2020-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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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젊게 오래 삽시다 - 여생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 장수하실 줄 알았던 저의 어머니께서 지난 8월 1일에 97세로 세상을 하직하셔서 인생 100수 시대에 저의 효도가 3년 모자라는 듯하여 가슴이 아렸습니다. 그동안 저의 남동생 내외와 여동생 둘의 극진한 효도를 받으며 기거하시던 안방에서 편안히 운명하셨으므로 조금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가시는 날도 아침 식사하시고 점심에 미음 드시고 혼절해 계시다 자정 직전에 남의 손 하나도 안 거치고 자손들의 어루만짐을 받으며 세상을 하직 하셨네요. 한 달 전에는 105세 되는 지인의 모친께서 요양병원에 계시다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옛날에는 빈곤과 질병으로 인하여 100세까지 산다는 것은 꿈이었지요.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100세를 능가해서 사는 사람이 2015년에는 3,159명으로 여자 2,731명으로 86.5% 남자 428명으로 13.5%였다고 합니다. 2018년은 18,783명이었는데 2019년에는 100세 이상 장수하신 인구는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2019년 11월에는 2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1960년대나 1970년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장수 시대에 돌입한 것입니다. 2030년 이후에는 아주 많은 인구 중에서 100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100세 시대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인간들의 의식 수준의 향상과 생활수준의 향상, 그리고 눈부신 의료과학의 발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만 산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닙니다. 젊은 정신으로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일 다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면서 살아야 보람 있는 인생입니다. 젊은 마음으로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첫째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음식물을 적당히 적게 섭취한다는 것은 혼자 식사하는 법 없이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식사한다는 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사회적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활동해야 합니다. 즉 가족 또는 친구들과 어울려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야말로 빼놓을 수 없는 장수 비법이지요. 사회활동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으로 취미생활과 봉사활동은 노후에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는 육체 건강뿐 아니라 자존감과 자부심을 안겨주는 참 좋은 정신건강입니다. 산책하고 정원 가꾸기 등 평소 야외활동을 즐긴다면 햇빛의 비타민D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며 긍정적 마인드를 갖게 되어 장수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셋째는 자신을 부지런히 채찍질하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오래 살려면 같은 세대를 초월하여 젊은 세대들과 의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계속 신지식에 관한 공부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넷째 자신만의 멋 자신만의 향기를 소유해야 합니다. 인생은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를 뒤돌아봅시다. 얼마나 과학이 발전되고 생활수준과 의료수준이 높아졌나요? 20년 전에 30년 전에 일찍 세상을 하직한 저의 친구들과 요즈음 저의 생활을 뒤돌아봅니다. 20년 30년 동안에 그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저는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문학 공부를 시작한 지 20년 만에‘수필가입네, 시인입네’ 하면서 올해 저는 <한국현대시 작품상>을 수상합니다. 아마도 세상 떠난 벗들이 이 사실을 안 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니까요. 팔순을 눈앞에 두고 시· 서· 화에 관심을 두고 10년 20년 많게는30년 젊은 친구들과 벗하면서 문학기행이며 시낭송을 하면서 젊게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일찍 세상 떠난 친구들보다 확실히 인생을 오래 잘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각자 자신만의 멋과 향기를 간직하면서 꾸준히 자신을 갈고닦으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삽시다. 민문자 기자 mjmin7@silvern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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