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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77 희수喜壽 아침에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361 등록일: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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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 희수喜壽  아침에

 


                        민문자




이제 202072일이 시작되었다

음력과 양력 날짜가 일치한 날 77 희수喜壽!

여든 살이 저만큼에 서 있네

77 희수喜壽는 기쁜 나이

 

옛날 같으면 많은 손님을 맞기 위해서

돼지를 잡는다 소를 잡는다

손님들이 들이닥치고 마당에 차일을 친다고

법석을 떨 텐데 조용하기만 한 우리 집

 

미리 왕 생선 세 마리 던져 놓고 가버린 아들 녀석

송금했으니 맛난 음식 사 먹으라 하는 딸년

남의 아들 된 놈은 소식조차 없고, 뒤늦게 인사야 하겠지

여든 살 할배와 둘이서만 조촐하게 보낼 수밖에 없구나

 

이제는 세상이 변해서 뿔뿔이 흩어져 살며

가족끼리 화기애애하게 하던 생일상은 언감생심

돈으로 때우고 목소리 한 번 들려주는 것이 고작이네

가난하던 시절 그 풍성하던 추억이 그립다

 

그래도 기쁘다 할배와 함께 여기까지 기어올라 와서

무지갯빛 영상의 77회 생일 축하 메시지와

용돈을 쪼개 모은 거금을 받으니 눈시울이 뜨겁다

딸 같은 후배가 보낸 케이크에 함께 촛불은 켜야겠다

 

내일은 동생 같은 친구 둘이서 즐거운 시간 함께 하잔다

마음은 언제나 청춘 만날 약속에 가슴 설레네

그래, 후배의 말처럼 나는 아직 중년이야!

77 희수喜壽를 기쁘게 맞이하고 더 씩씩하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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