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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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집이 나온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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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문자 |
추천: 0건
조회: 3919 등록일: 2020-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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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집이 나온 날
민문자
금방 찍어낸 네 가지 시집 더미를 끌어안고 보니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그런데 어쩐지 가족에겐 미안한 생각이 드네 혼자만 배부르게 먹은 것 같다

<소정 민문자 제1시집 시인 공화국> 시인의 말 두 권의 부부시집을 내놓고 십 년 만에 시집 네 권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시 쓰기를 멈춘 적이 없고 계속 창고에 쌓기만 했다. 한 권 만 내놓자니 시 한 편 한 편이 저를 뽑아달라고 아우성이어서 모두 함께 독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여기 <소정 민문자 제1시집 >에 실린 시는 2010년~2013년에 써놓은 시들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가히 시인 공화국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시인이 많다. 이는 누구나 인생의 희로애락을 쉽게 간결한 한글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5천 년 이상의 문화민족으로서 세계 제10위권의 경제적 여유를 누리고 있음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절실한 의식주가 해결이 되면 정신적인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부조리가 없고 폭력과 전쟁이 없는 세상을 추구한다. 누구나 존중받으며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늘 기대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하는데 시인의 역할이 크다 하겠다. 그래서 온 국민이 시인의 감성으로 살며 대통령도 시인이 당선되면 그런 이상적인 세상이 오지 않을까? 2020년 03년 01일 소정 민문자 <소정 민문자 제2시집 독신주의> 시인의 말 두 권의 부부 시집을 내놓고 십 년 만에 시집 네 권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시 쓰기를 멈춘 적이 없고 계속 창고에 쌓기만 했다. 한 권 만 내놓자니 시 한 편 한 편이 저를 뽑아달라고 아우성이어서 모두 함께 독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여기 <소정 민문자 제2시집>에 실린 시는 2014년~2016년에 써놓은 시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사람으로 태어나면 자라서 싫든 좋든 무조건 남녀가 만나서 신랑 각시로 백년해로를 약속하고 결혼해야만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자신이 좋은 사람을 선택하고 또 선택받으려고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왔던 것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언제부턴가 현대는 혼밥 혼숙 혼술을 홀로 즐기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 되었다. 나는 왜 이런 세상이 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세상살이가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혼자보다는 둘이서 의논해 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일이 아닐까? 한 집 건너 독신을 고집하는 자녀가 있다고 늙은 부모들은 걱정을 한다. 생존의 법칙은 자신의 건강한 유전자를 자자손손 이어주는 것이 의무인 줄로 안다. 2020년 03년 01일 소정 민문자 <민문자 제3시집 공작새 병풍> 시인의 말 두 권의 부부 시집을 내놓고 십 년 만에 시집 네 권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시 쓰기를 멈춘 적이 없고 계속 창고에 쌓기만 했다. 한 권 만 내놓자니 시 한 편 한 편이 저를 뽑아달라고 아우성이어서 모두 함께 독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소정 민문자 제3시집>에 실린 시는 2017년~2019년에 써놓은 시들이다. 그리고 몇 편은 최근작이다. 옛날이 그립다. 이웃과 정을 나누며 서로를 걱정하면서 금기시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되는 줄 알고 살았다. 결혼해서 젊은 날에는 안방에 비단 공작새 병풍을 펼쳐놓고 운치도 살리면서 바람막이를 했는데 요즈음은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다. 나의 인생도 벌써 이번 겨울이면 금혼식을 맞게 된다. 우리는 때로는 어제는 사경을 헤매고 고통스러운 환경에 있었지만 오늘은 언제 그랬느냐 싶게 즐겁게 보낼 때도 있다. 고통스러운 일에 맞닥뜨리면 ‘시간이 금이다’라는 속담을 씹으며 기다릴 일이다. 2020년 03년 01일 소정 민문자 <민문자 제4시집 꽃시> 시인의 말 두 권의 부부 시집을 내놓고 십 년 만에 시집 네 권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시 쓰기를 멈춘 적이 없고 계속 창고에 쌓기만 했다. 한 권 만 내놓자니 시 한 편 한 편이 저를 뽑아달라고 아우성이어서 모두 함께 독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여기 <소정 민문자 제4시집>에 실린 <꽃시>는 이제껏 써놓은 시들 중에서 짧은 시, 노래 시, 낭송하기 좋은 시, 몇 편은 좋은 시로 뽑힌 시와 최근 신작들이다. 두 분 스승에게 긴 시간 시 창작을 공부하고도 아직도 제대로 된 시 한 편을 못 내놓은 자신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워낙 둔재라서 인가, 욕심이 많아서 인가? 해는 이미 서쪽 하늘에 간당간당 걸려있어 허겁지겁 시집을 한꺼번에 묶어 내놓는다. 나의 시가 몇 편이라도 시 낭독이나 시낭송 또는 노래로 불려 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2020년 03년 01일 소정 민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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