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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고종사촌 속타던 날 - 조카 시집가는 날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11635 등록일: 2011-05-15
첨부파일: 신랑신부좋다.JPG(34.9KB)Download: 0, 신부가족.JPG(36.9KB)Download: 0, 양가부모와.JPG(43.2KB)Download: 0
   

조카 시집가는 길

 

 

                                 민문자

 

 

맑은 햇빛 울긋불긋 꽃핀 오월

사촌이 홀어미 되고 십 년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셋째 딸

시집간다기에 따라나선 길

 

고속버스 두 대 가득 실은 하객

평창읍 내를 찾아가는 길

여러 개의 터널을 지나 첩첩 산골길

오르락내리락 멀고도 먼 길

 

골짜기마다 맑은 시냇물 흐르고

흐드러지게 핀 산벚꽃 아름다움에

운전사도 승객들도 다 취해

예식시간 놓쳐버려 어쩌나

 

신부 엄마 안절부절 내 가슴도 콩닥콩닥

 

 

운수재 11.05.08. 07:37
평창에 이르는 골짝마다 봄꽃이 참 고왔겠습니다.
 
민문자 11.05.08. 11:21
어찌나 싱그럽고 아름답던지 왕복 여덟 시간 이었지만 지루한 줄 몰랐습니다.
 
 
산수유 11.05.08. 08:24
무척 아름다운 길이었고, 흥겨운 날이었겠군요.
 
민문자 11.05.08. 11:22
소풍가는 기분이었지요. 먹을 것도 많이 나누어주고요.
 
 
김순 11.05.08. 08:46
아름다운 평창가는 길 함께 취해봅니다. 늘 건강하시어요.
 
민문자 11.05.08. 11:24
아름답기로는 선경에 든 기분이었지만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도시와 소통을 하고 살았을까요.
 
 
정태남 11.05.08. 09:07
화창한 봄 탓인가요. 지긱한 예식 시간
그래도 이렇게 고운 시 한 편,
 
민문자 11.05.08. 11:33
농협회관에서 예식을 한 탓인지 30분이나 지각을 했는데도 자연스럽게 기다려주고
누구도 초조한 빛을 보이지 않았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신부의 시아버지 되는 혼주가 자신이 직접 따온 것이라면서 두릅 초고추장에
김치두루말이 메밀전병과 참외와 음료등을 가득 실어주더라고요.
 
 
雨潭 11.05.08. 11:53
결혼식도 참석하고 관광도 하고 일석이조이셨나요?
요즘 같은 날씨엔 핑계만 잇느면 밖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민문자 11.05.09. 21:29
예, 그렇게 돠었어요.
 
 
봄바다 11.05.08. 23:32
강원도의 봄을 구경하는 나들이길도 되셨네요.
함께 축복을 보냅니다.
 
민문자 11.05.09. 21:30
감사합니다. 오월에 결혼하는 젊은이들 행운아들이지요.
 
 
洪海里 11.05.09. 04:19
봄이라고 산것들 모두 짝을 찾느라 야단들입니다.
운전기사도 봄에 취했던 모양입니다.
지난 토요일 청주 조카녀석이 장가가는 바람에 저도 봄나들이를 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민문자 11.05.09. 21:33
봄나들이 눈은 즐겁고 몸은 피곤해지더라고요.
선생님 조카분도 행복시작 축복합니다.
 
 
라일락 11.05.09. 08:03
조카 시집가는 덕에 초록의 길따라 관광 잘 하셨겠습니다.
저도 오는 21일날 전남광주로 예식보로 고향에 갈 예정인데
모처럼의 싱그러운 고향 들녘을 볼 생각에 기대에 부풉니다.
 
민문자 11.05.09. 21:34
라일락 님도 즐거운 나들이 잘 하고 돌아오세요.
 
 
花雲/임승진 11.05.09. 08:40
눈부신 계절에 벌이는 잔치가 동네 축제가 되었겠어요. 행복한 결혼을 축복합니다.
 
민문자 11.05.09. 21:35
지방 인심이 푸근하게 느껴졌습니다.
 
 
박덕규 11.05.10. 10:03
조카의 결혼을 축하해 주려고 가는 길에 평창 산천에 핀 꽃의 축복을 받으셨네요~
 
민문자 11.05.09. 21:36
봄 기운 흠뻑 맡았습니다.
 
 
복지선생 11.05.10. 09:16
그토록 아름다운 풍광이라면
운전사의 지각이 아니라
우리 인생도 늑장 지각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민문자 11.05.10. 13:50
황혼에 접어든 우리네는 요즈음 젊은이들이 참 부럽습니다.
그 결혼식에서 신랑 친구가 신랑신부에게 예쁜 꽃 한송이씩 주며 듀엣으로 노래하는 동안
계속 신랑친구들이 뒤따라 꽃 한송이씩 건네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호월 11.05.11. 10:10
계절도 젊으니 좋고, 결혼 주인공들도 젊으니 좋고, 민 시인님은 마음이 젊으니 또 좋고....
 
민문자 11.05.11. 22:01
연둣빛 젊은 오월, 금수강산 갈곳도 많아 샘솟는 열정 관리에 고심합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맑은세상 11.05.12. 15:13
굽이굽이 절경이지요.
국도를 타면 길도 덜 막히고 볼거리가 좋습니다.
즐거우셨겠습니다.
 
민문자 11.05.14. 01:08 new
윤 선생님, 언제 날 잡아서
평창에 때때水라는 볼거리를 한번 찾아가 보아야겠습니다.
 
 
,,풀 11.05.13. 22:50
민문자 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각하게 한 범인이
화창한 봄51%
운전사 49%라고 봅니다. ^^
맑고 정겨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민문자 11.05.14. 01:10 new
여기까지 왕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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