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코로나 염병 때문에
두문불출하다 참다못해
뒷산에나 가보자 했지
아파트 화단 꽃구름 목련화
습지공원 연둣빛 능수버들
약수터 언저리 개나리 진달래
모두 말갛게 노란 웃음 머금고
이제야 봄 마중 나왔느냐
게으름뱅이라고 빈정대네
너도나도 마스크 하고 산을 오르네
결국 땀이 차서 벗을 수밖에 없는데
계속 마스크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 용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