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나일강 유람
민문자
피라미드 앞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니
2000년 전에 살던 수메르인의 후예라는
뱃사공이 노를 젓던 아련한 추억들 떠오르네
십여 년 전 이집트 여행 때 느꼈던
사막의 그 뜨거운 열기를 이 여름에
우리 땅에서 느끼며 살줄은 몰랐다
람세스 2세상과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
이시스 여신 향수와 파피루스 인기에도 불구하고
하수도 시설 없어 쓰레기 범벅에 아연실색 했지
섭씨45도의 살인적인 햇볕 덕분에 위생문제 없어
불만 없이 산다는 곳 거지가 없다했지
모두 신의 뜻에 따라 산다면서 인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