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새봄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3963 등록일: 2020-02-18

      새봄

                 

                       민문자



  

남녘에는 벌써 영춘화가 방긋 웃었단다

저만치서 뛰어오는 봄을 보고

겨울바람 심술 났다

어제오늘 눈보라 세례로

봄꿈 품은 군자란 움츠러든다

 

얼른 베란다 구석에 있던 것을

손질하여 거실로 들여놓았다

추운 겨울 다 지나고 웬 호강인가

꽃 피워 향기 내뿜는 동양란이 환영

화분은 인물과 향기로 대접받는다

 

커다란 청색 도자기 화분에서

양팔 벌린 푸른 잎 사이

실한 연둣빛 꽃대 주홍빛 꽃술

새봄이면 십여 년을 어김없이

아름다움을 선사해 고맙구나

 

 

 

 

댓글 : 0
이전글 자유를 찾은 장한 그대에게
다음글 DSB 앤솔러지 102집 2020. 2월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085 팔순 잔치 유감 민문자 0 3602 2021-02-12
1084 49재는 봉은사에서 민문자 0 3688 2021-02-12
1083 호박씨 맛 민문자 0 3699 2021-02-12
1082 겨울쑥떡 맛 민문자 0 3766 2021-02-12
1081 노천명 문학기행 민문자 0 3829 2021-02-12
1080 기형도 시인을 찾아서 민문자 0 3891 2021-02-12
1079 <한국현대시> 작품상 수상 소감 민문자 0 3886 2021-02-12
1078 전자책 DSB 앤솔러지 113집 2021. 1... 민문자 0 3840 2021-01-16
1077 희로애락의 꽃 ―2020 크리스... 민문자 0 3897 2020-12-26
1076 크리스마스날 금혼식 민문자 0 3989 2020-12-26
1075 칼럼 건강하고 젊게 오래 삽시다 민문자 0 3698 2020-12-24
1074 전자책 DSB 앤솔러지 112집 2020. 1... 민문자 0 3704 2020-12-16
1073 전자책 DSB 앤솔러지 111집 2020. 1... 민문자 0 3617 2020-12-16
1072 고기 못 먹는 남자 민문자 0 3776 2020-12-05
1071 운전 면허증 민문자 0 3768 2020-11-25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