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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400 등록일: 2020-01-18

          쥐

 

                  민문자




올해는 경자년(更子年) 쥐해라네

수십 년 동안 쥐를 잊고 살았네

몸서리치도록 무섭고 징그러웠는데

어린 시절은 그놈들과 함께 살았지

 

 

그 징그럽던 쥐새끼들

낮에는 광에 숨어들어 알곡 훔쳐 먹고

밤에는 천정 종이반자 속에서

잠도 못 자게 이리저리 우당탕우당탕

 

번식력이 강해서 온통 쥐 세상이라

논둑이나 밭둑에도 쥐구멍을 파보면

벼나 콩, 수수가 소복하게 숨겨 있었지

농부들 피땀 흘린 곡식 반은 쥐 양식이었어

 

쥐 박멸 문제가 큰 이슈였지

학교에서 쥐꼬리 10개씩 가져오라 했는데

쥐만큼 꾀 많은 친구는

오징어다리 그을려 가져오기도 했지

 

쥐덫에 걸린 쥐, 쥐약 먹고 죽은 쥐

금방 태어난 빨간 쥐새끼들 무리

아 징그럽던 그 쥐들!

지금도 시골에는 쥐가 많을까?

 

올해는 지혜로운 쥐처럼 생긴

예쁜 처녀가 우리 집에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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