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방금 전 8시
우리는 아직 이른 아침이다.
미처 받지 못한 전화가 다시 울린다.
남동생 전화!
웬일?
혹시 어머니께 변고가?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무 이른 시간에 걸었나 봐요.
그 짧은 시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오만가지 생각들
우선 내일 주관하는 송년회 어쩐다?
계좌 번호 좀 알려주세요.
어머니께서 누님에게 50만 원을 주셨어요.
다리 무릎 아픈 누님 걱정하시면서요.
저에게도 김장하라고 50만 원 주셨어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