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평형수
시/이룻
머뭇거리다
오늘도 당신에게 다가 서지 못합니다.
내 믿음의 평형 수는 언제쯤 채워질까요?
난간에 위험하게 서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난 異端입니다.
한 때는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의 축복을 원하면서
당신 안에 살기도 한 나였지만.
어느 날인가 부터
내 욕심을 채우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奈落에 빠져 버렸습니다.
이제는
너무 墮落해서
당신 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당신 모습 뵐 수 없어 숨어 다닙니다.
믿음이 없이는 당신에게
나아가지 못함을 내가 아오니
내 믿음의 평형수를 채워 주소서
당신은
내 믿음의 추를 온전케 하실 수 있습니다
내게 자유를 허락하시고
새롭게 태어나게 하소서
어둠은 날 숨 막히게 합니다.